새정치연합, 국정원직원 증거조작 수사결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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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국정원직원 증거조작 수사결과 반발

입력 2014-04-1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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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15일 국가정보원 직원의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수사결과에 반발하며 남재준 국정원장 경질을 요구했다. 특별검사 수사 도입 의지도 밝혔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검찰은 사건의 윗선이 없다고 면죄부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예상했던 대로 검찰이 결국 국정원 벽을 넘지 못한 채 허송세월만 했다"며 "몸통은 손도 못 대고 깃털만 뽑았다. 검찰은 검찰 스스로에게도 면죄부를 줬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국정원장을 문책인사하고 특검을 수용함으로써 국정원에 대한 개혁의지를 국민께 입증하라"고 요구했다.

같은 당 전병헌 원내대표도 이날 의원총회에서 "이번 수사결과는 남재준 국정원장을 살리기 위한 신종 꼬리자르기였다. 국정원 특검과 남재준 원장의 해임은 이제 시대적 명제가 됐다"며 "지금 당장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 문제는 시대적 과제와 명제가 됐기 때문에 국정원 특검과 남재준 해임은 관철되고 실현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