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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가만 믿고 해외여행 떠났다가…추가 요금 '덤터기'

입력 2013-07-2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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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가철 해외 여행 가려는 분들, 싸게 나온 상품이라고 무턱대고 골랐다간 낭패 보기가 십상입니다. 이런 상품은 십중팔구 현지에서 추가 비용을 물려 배보다 배꼽이 큰 경우가 태반입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직장인 김은지 씨는 최근 가족과 4박 5일로 필리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최저가라는 말에 4인 가족이 낸 비용은 320만원. 하지만 현지에 도착하자 마사지비와 팁 등 가이드의 추가 비용 요구가 잇따랐습니다.

[김은지(가명) : 자기네(가이드)는 우리가 뭘 하나 해주면 그걸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다. 그런 식으로 종용하는 것 같은 거예요.]

결국 김씨는 마지 못해 80만원을 추가로 내고 선택 관광을 해야 했습니다.

김씨처럼 해외 여행에서 추가 비용을 지불하는 경우는 조사 결과 10개 상품 중 8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자희/회사원 : (여행 가면) 다 포함해서 50만원이라고 하는데 (실제 가보면 아니죠.) 안 하게 되면 불이익이 많고…]

특히 30만원이 채 안 되는 초저가 상품인 경우 평균 배에 가까운 추가 비용을 물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용석/한국소비자원 서비스조사팀 : 가격이 낮은 상품일수록 현지 추가 비용이 많이 늘어나는데요. 가격보다는 내가 원하는 여행 정보가 제대로 됐는지 파악해보시고…]

소비자원은 앞으로 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규 보완 등을 관련 기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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