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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안철수 대권에 모든것 바치는 용기낼까 의심"

입력 2012-07-2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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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경선캠프'의 김종인 공동선대위원장은 24일 "나는 아직 대권을 위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모든 것을 바치는 용기를 낼까 하는 의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작년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와 같은 야권후보 단일화가 대선에서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작년 서울시장 후보로 박원순 변호사를 선택했던 과정을 생각하는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에는 원활히 이뤄지지 못할 것"이라며 "민주통합당 전체가 당의 장기적 존재를 위해 쉽게 과거와 같은 방식을 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 경우 안 교수는 당을 새로 만들어 단독 출마하는 방법 밖에 없는데, 그렇게 해서 대선에 승산이 있다고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원장이 전날 SBS `힐링캠프' 출연에서 "총선서 야당이 승리하면 당연히 야당 대권후보가 부각되고 저는 본연의 자리로 되돌아가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총선 결과는 여당의 압승이었다"고 말한 데 대해 김 위원장은 "야권 후보로 정권교체를 책임지겠다는 말로 들린다"고 말했다.

그는 "(안 원장은) 야권 후보들의 경선 과정에 참여해 대권후보가 되는게 정상적 방법이라고 보나 회의적이고 자신 없는 것 같이 느껴지기 때문에 선택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출마는 자신의 자유"라고 말했다.

안 원장의 최근 저서에 그는 "별로 특이한 게 없다. 한국 사회 문제의 지적은 누구나 하는 것이고 뚜렷이 어떻게 자신의 방식으로 해결하겠다는 것이 없다"며 "새누리당, 민주당의 이런저런 정책을 짜깁기해 놓은 것"이라고 평했다.

`힐링캠프' 출연 내용에 대해서도 "안 교수가 인기가 있으니 시청률을 올릴 수 있다는 판단으로 방송국이 한 것으로, 이것저것 얘기할 것은 없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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