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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정권" "소이부답"…두 후보 동시에 때린 안철수

입력 2022-01-1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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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최근 두드러지는 '안철수 현상'을 짚어보겠습니다. 안철수 후보의 오늘(10일) 행보가 거침이 없었습니다. "단일화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두 후보를 동시에 때렸습니다. 이재명 후보에겐 "먹튀 정권의 모습"이라고, 또 윤석열 후보에겐 웃기만 할 뿐 답하지 않겠다는 의미의 "소이부답"이라고 했습니다.

먼저,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탈모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겠다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공약.

안철수 후보는 건강보험 재정을 어떻게 채울지, 복제약 값을 내리는 현실적 방안은 없는지, 이 후보에게 공개적으로 물었습니다.

사실상 말이 안되는 공약이란 겁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임기 동안 해 먹고 튀면 그만이라는 전형적인 '먹튀 정권'의 모습입니다. 포퓰리즘이 새로운 망국병으로…]

주요 5개국, G5에 진입하겠다는 이 후보의 공약도 자신이 원조라고 주장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큰 정당에서 아이디어도 못 내고 그렇게 베끼시면 곤란하지 않은가…]

'병사 월급을 200만원으로 올리겠다'고 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해서도 안 후보는 공개적으로 질문을 던졌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도대체 부사관 월급, 또는 장교의 월급은 어떻게 할 건지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셔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윤 후보가 장보기 사진을 올리며 불거진 이른바 '멸공 논란'엔 언급할 가치가 없다는 듯 이렇게 말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그냥 소이부답하겠습니다.]

안 후보는 대선 완주 의사를 재차 밝혔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단일화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같은 질문을 계속 하시니까 참 앵무새처럼 같은 답변을 드릴 수밖에…]

'안 후보측이 단일화에 몸이 달아 있다'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발언에 국민의당에선 "역겹고 짜증난다"는 거친 반응도 나왔습니다.

'윤 후보를 만날 수 있다'던 안 후보의 발언에 대해서도 권은희 원내대표는 "인간적 여운일 뿐 가능성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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