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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먼지에 한파까지…23일 아침은 더 춥다

입력 2020-10-2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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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박사 시간입니다. 기상학 박사, 김세현 기상전문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김세현 기자, 오늘(22일) 황사 때문에 전국 곳곳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고, 지금도 내려진 곳이 있다고 하는데, 오늘 밤엔 한파 주의보까지 내려졌다고요?

[기자]

오늘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았는데요.

오후 2시 기준,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붉은색을 띄며 '매우 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세제곱미터당 서울은 154마이크로그램, 광주는 207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습니다.

초미세먼지 농도도 대체로 나쁨 수준이었는데요.

북서풍이 불어오면서 황사와 초미세먼지는 현재 제주와 경상지역 쪽으로 이동한 상황입니다.

제주와 경상지역에 계신 분들은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 북서풍은 차가운 공기도 몰고 오겠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북서쪽엔 차가운 고기압이, 동쪽에는 저기압이 위치해 있는데요.

밤사이 고기압이 점차 확장해 내려오면서, 저기압과의 기압차가 커지겠습니다.

때문에 차가운 북서풍이 강하게 불면서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습니다.

이 영향으로 경기 북부와 강원도 일부 지역에는 올가을 첫 한파 주의보도 내려진 상탭니다.

한파 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지고, 3도 이하가 예상될 때 내려지는데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지역뿐만 아니라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내일 아침 5도 이하로 떨어지겠습니다.

여기에 찬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 낮겠습니다.

서울은 체감온도가 1도, 춘천은 영하 2도로 매운 추운 날씨가 예상됩니다.

내일은 낮에도 오늘보다 기온이 낮겠습니다.

서울 13도, 대구 16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전국이 15도 내외를 보이겠습니다.

추위는 모레인 토요일 아침까지도 이어지겠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는 만큼,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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