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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늘한 해외 시선에'…일, 각국 외교관 불러 여론전

입력 2019-07-23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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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는 국제 여론전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어제(22일) 다른 나라 대사관 직원들을 불러서 이번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일본 측의 논리를 설명했습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경제산업성은 어제 도쿄에 주재하는 각국 외교관들을 불러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일본 측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당사자인 한국을 제외한 다른국가 대사관 직원 20여 명이 참석한 설명회는 약 1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경산성은 이번 수출규제 조치가 일본 내 '수출관리 체제의 재검토' 즉, 국내의 제도 운용 문제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보복조치가 아니라는 것을 호소하기 위한 것입니다.

최근 블룸버그 통신이나 더 이코노미스트 등이 일본의 조치를 신랄하게 비판해왔습니다.

이처럼 국제여론에서 일본 측 주장이 약세를 보이자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세코 경제산업상은 "국내 미디어 뿐 아니라 특히 해외 미디어에도 정중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산성은 조만간 외신을 상대로 한 영어 설명회 개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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