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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내달 초 북·미 고위급회담"…'비건 면담' 결과 설명

입력 2018-10-30 20:43 수정 2018-10-30 22:30

어제 임종석 오늘 정의용…비건 대표, 연쇄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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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임종석 오늘 정의용…비건 대표, 연쇄 회동

[앵커]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어제(29일) 임종석 비서실장을 만난 데 이어서 오늘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만났습니다. JTBC 취재결과, 비건 대표는 우리 측에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북·미 고위급회담은 11월 초를 넘기지는 않기로 했다'고 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어제 임종석 비서실장을 만나 북·미 협상 등 진행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고위급회담은 11월 초를 넘기지는 않을 것 같다"며 "회담 장소도 어느 정도 조율이 된 것 같다"고 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대북공조 과정에서 미국이 발목잡기 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런 것은 아니며 미국도 하려는 의지가 있으니 한·미 간 전체적인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의 말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남북관계 과속을 지적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그런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했습니다.

청와대는 국가안보실장보다 임종석 비서실장을 먼저 만난 데 대해서는 "임 실장이 오늘 지역 일정이 있어서 앞당겨 만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 실장과의 구체적인 협의에 앞서 큰 틀에서 한·미 공조 관련 의견을 나누고자 했던 것 같다"고도 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오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2시간에 걸쳐 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비건 방한을 통해 한국과 미국이 서로의 입장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공조를 굳건히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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