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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봉호, 묵호항 정박…북 예술단 외부 접촉 최소화

입력 2018-02-0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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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선수단, 예술단 그리고 오늘(7일)은 응원단까지 내려옵니다. 어제 온 예술단이 원래는 강원도 인제의 숙박시설에서 묵기로 했다가 만경봉호, 배에서 숙식하는 것으로 계획을 바꾼 것을 두고는 접촉을 최대한 제한하려는 의도로 분석됐습니다.

조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만경봉 92호는 북한 예술단과 지원인력 등 모두 140명을 태우고 어제 오후 묵호항으로 들어왔습니다.

권혁봉 문화성 국장과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끌고 온 본진은 평양역에서 열차편으로 이동해 원산에서 만경봉 92호로 갈아탔습니다.

평양역에는 박광호 당 선전선동부장과 김여정 부부장이 직접 나와 전송했습니다.

북한 예술단은 당초 강원도 인제에 있는 숙박시설에서 묵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만경봉호를 묵호항에 정박시키고 배 안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것으로 갑자기 계획을 바꿨습니다.

최대한 정보 노출이나 접촉을 제한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배가 항구에 도착하자 예술단원들은 배 위로 간간히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항구 이곳저곳을 살펴보고 사진을 찍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예술단은 내일 강릉아트센터에서 첫 공연을 한 뒤 오는 11일엔 서울 국립극장에서 한 차례 더 공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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