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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용표 "개성공단 자금, 핵 개발 사용 전용 자료 있다"

입력 2016-02-12 20:39 수정 2016-02-12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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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개성공단 돈이 북한핵과 장거리 로켓 개발로 흘러들어간 자료를 갖고 있다. 하지만 공개할 수는 없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갑자기 꺼낸 발언으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개성공단 피해 대책을 발표하면서, 공단 유입 자금의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전용 의혹을 언급했습니다.

관련 자료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홍용표 장관/통일부 : 지금 이 자리에서 모든 것을 다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만 또 여러 가지 관련 자료를 정부는 가지고 있고…]

야당에서는 정부의 조치가 구체적인 증거가 없는 '화풀이 정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더불어민주당 : 연간 1000억원의 수익을 얻고 있는 북한 또는 북한 주민이 핵과 미사일 개발에 전용한다는 어떤 구체적인 증거를 내세운 적이 없습니다.]

개성공단 임금이 북한의 군사력 확장에 사용됐다는 주장을 놓고 정치권 논란이 커질 수 있는 대목입니다.

홍 장관은 북한의 공단 폐쇄 조치와 관련해선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앞으로 있을 모든 사태는 북한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입주 기업에 대한 충분하고 신속한 지원 방침도 내놨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남측 자산 동결 방침에 대해선 당분간 북한과의 협의가 어렵다며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는 못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어젯밤 개성공단의 전기와 수도 공급을 차단했습니다.

사실상 폐쇄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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