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박원순 측 "낮고 조용한 선거…정몽준 측은 시끄럽고 요란"

입력 2014-06-03 11:3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박원순 측 "낮고 조용한 선거…정몽준 측은 시끄럽고 요란"


박원순 측 "낮고 조용한 선거…정몽준 측은 시끄럽고 요란"


박원순 측 "낮고 조용한 선거…정몽준 측은 시끄럽고 요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측은 13일 동안의 공식선거운동을 마무리하면서 박 후보의 선거는 낮고 조용하게 치렀다고 자평하면서도 경쟁상대인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측은 시끄럽고 요란한 네거티브 공세로 일관했다고 힐난했다.

진성준 박 후보 캠프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박 후보는 5월 15일 공식으로 후보 등록을 한 이후 작고 조용하고 가난한 선거운동을 해왔다"며 "유세차를 버리고 세 과시용 선대위 조직을 버렸다. 대규모 동원유세를 포기하고 네거티브를 지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대신 작은 배낭을 하나 메고 걸으면서 시민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며 "그의 목소리는 작고 낮았으나 그 울림은 크고 깊었다"고 자평했다.

진 대변인은 그러면서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는 처음부터 끝까지 시끄럽고 요란한 네거티브 공세로 일관했다"며 "심지어는 시장의 부인에게까지 흑색선전과 인신비방을 일삼았다"고 비판했다.

또 "철저하게 반성하고 조용하게 성찰해도 모자랄 집권여당의 후보로서 진정성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며 "때문에 상처난 서울시민을 위로하고 서울시의 새로운 비전을 놓고 경쟁하지 못하고 정치공방이 무성한데 대해서 실로 안타깝고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 대변인은 "흑색선전과 인신비방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전날 오후 박 후보 부인 강난희씨의 유병언 일가와 연류설을 보도하고 이를 알린 모 인터넷 매체 기자와 정 후보 캠프 대변인을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전했다.

박 후보는 이날 새벽부터 소방서와 지하철 차량점검기지를 잇따라 찾아 세월호 참사 이후 이번 선거에서 최대 화두로 부각된 안전문제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강동역에서 첫 지하철을 타고 출근길 시민들과 만난 박 후보는 서초구 영어학원에 들러 이른 아침부터 영어강좌를 수강하는 시민들과 외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강남북을 오르내리며 이번 선거에서 그 만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배낭 유세'를 벌인다.

박 후보는 자정 무렵 광화문과 동화면세점, 광장시장 일대를 걸으며 시민에게 지지를 부탁하는 것을 공식선거유세를 모두 마친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