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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2, 한국 촬영 홍보 효과 2조 원?…논란 가열

입력 2014-03-25 22:33 수정 2014-03-26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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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벤져스2에서 서울은 15분에서 20분 가량 그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한국의 홍보 효과만 2조원대로 추산하고 국내 촬영 제작비의 30%인 30억원 가량을 되돌려주기로 했는데요. 과연 그만한 효과가 있을까요.

이어서 한윤지 기자입니다.

[기자]

뉴질랜드를 배경으로 한 영화 '반지의 제왕'입니다.

이 영화 덕분에 뉴질랜드 관광객이 연평균 15% 늘었습니다.

서울에서 촬영되는 '어벤져스'를 두고서도 관련 당국의 장밋빛 예측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영화진흥위원회는 이 영화로 62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한국 홍보 효과만 2조 원이 넘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서울시도 기대가 큽니다.

[박대우/서울시 문화산업과장 : 최첨단 시설들이 어우러진 초현대식 도시가 서울이라는 인식을 세계인에게 알려주지 않을까.]

그러나 실제로 그런 효과가 생길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이어집니다.

[강명석/대중문화평론가 : 도심에서 얼마나 영웅들이 활약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지 지역색이나 지역의 매력을 드러내는 영화는 아니기 때문에…]

뉴질랜드의 자연 풍경이 돋보인 반지의 제왕과 폭파 장면과 추격전이 벌어지는 서울의 광경이 비슷한 관광객 유인 효과를 낼지도 의문입니다.

유례없는 도심 교통 통제라는 사회적 비용과 영화로 얻을 수 있는 경제 효과를 둘러싸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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