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의 '말춤'을 추던 태국의 조직 폭력배들이 총격전을 벌인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태국 일간지 방콕 포스트는 21일 태국 수도 방콕에서 '강남스타일' 댄스 배틀을 벌이던 10대 조직 폭력배들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총격전을 벌인 이들은 서로 대립 중이던 방콕 두 폭력 조직의 조직원들로 밝혀졌다. 이들은 밤새 나이트클럽에서 술을 마시며 파티를 벌인 뒤 각기 싸이의 말춤을 추며 대결을 벌였다. 댄스배틀로 시작된 대결이 점점 강도를 더해가다 싸움이 벌어졌고, 한쪽 그룹이 나가서 무기를 들고 돌아오면서 총격전으로 이어졌다. 양측이 최소 50발 이상의 총을 발사했고, 몇몇 차량이 피해를 입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매체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대해 '뮤직비디오와 특이한 댄스 동작으로 전세계적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7월 15일 유튜브에 올라온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최근 214만 1758건의 '라이크(Like)' 추천클릭을 받아 기네스 세계 기록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