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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발 감염 확산…남대문시장 다른 상가서도 확진자

입력 2020-08-11 20:36 수정 2020-08-11 22:08

'케네디상가' 보다 규모 큰 '중앙상가' 상인 확진
불특정 다수 방문·현금거래 위주…추적조사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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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상가' 보다 규모 큰 '중앙상가' 상인 확진
불특정 다수 방문·현금거래 위주…추적조사 어려워


[앵커]

서울은 남대문 시장에서 계속 감염이 번지고 있습니다. 또 다른 상가 건물에서 상인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교회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이 오늘(11일)도 이어졌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JTBC 보도국 코로나 상황실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윤영탁 기자, 먼저 국내 신규 확진자 숫자부터 볼까요?

[기자]

오늘 오전 0시 기준으로 총 34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내 발생은 23명이고 해외 유입이 11명입니다.

[앵커]

남대문 시장에서 상인 확진자가 또 나온 거죠?

[기자]

1명 추가돼 모두 8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 고양시 반석교회 교인인 최초 확진자가 아니라 이 사람에게 감염된 다른 확진자로부터 전파된 걸로 보입니다.

현재까진 남대문 시장 안에서의 3차 감염자로 추정됩니다.

우려했던 일이 벌어진 건데요.

많은 확진자가 나온 케네디 상가가 아닌 점포만 500개가 넘는 큰 규모의 중앙상가 상인이었단 점도 문제입니다.

건물 2개 동 정도 떨어진 거리인데, 저녁 식사자리에서 전파된 걸로 파악됩니다.

[앵커]

접촉자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서요?

[기자]

전통시장 특성상 불특정 다수가 방문하고 신용카드보다 현금을 많이 쓰기 때문에 영수증으로 찾는 데도 한계가 있습니다.

중앙상가는 다행히 CCTV가 설치된 걸로 알려졌는데 없는 곳이 더 많습니다.

그만큼 추적 조사가 힘듭니다.

때문에 중대본은 일요일인 그제부터 시장 방문자들에게 검사를 안내하는 긴급문자를 보내고 있습니다.

남대문 시장 앞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돌아봤는데, 다소 한산했던 어제와 달리 오늘은 상인과 방문객들이 줄을 서서 검사를 받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그리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감염'이 늘었다면서요?

[기자]

12명의 확진자가 나온 김포의 한 교회 역시 아직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른바 '깜깜이 환자'가 늘면서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2주간 확진자 10명 중 1명 이상의 감염경로를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유지하려면 이 비율을 5% 안으로 묶어야 합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JTBC 보도국 코로나 상황실에서 윤영탁 기자가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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