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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식어가서"?…마스크·거리 잊은 일부 관광객 '긴장'

입력 2020-04-30 20:43 수정 2020-04-30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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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황금연휴가 시작이 되면서 제주에는 어제(30일)는 3만 6천여 명, 오늘도 4만여 명이 찾으면서 예상보다 관광객들이 더 많이 몰리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충일 기자입니다.

[기자]

나들이객들이 해변에 가득합니다.

맑고 깨끗한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연신 셔터를 누릅니다.

제주의 대표 관광지인 함덕해수욕장입니다.

아직 해수욕장이 정식으로 개장하지는 않았는데요.

보시다시피 이렇게 많은 관광객이 몰리면서 여름 성수기를 방불케 합니다.

그런데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이 꽤 보입니다.

[관광객 : 물놀이하니까 굳이 마스크 낄 필요 없는 것 같아서 그냥…]

2미터씩 거리두기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모습입니다. 

[관광객 : 코로나가 이제 점점 식어가고 있는 것 같아서…]

이번 연휴기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당초 18만 명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론 더 많은 이들이 찾고 있습니다.

22만 명을 훌쩍 넘길 전망입니다.

제주도는 방역 지침을 강화했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관광객은 실내 관광지에 아예 들어갈 수 없도록 했습니다.

렌터카는 방역 지침을 꼭 지키겠다는 '이행 서약서'를 써야만 빌릴 수 있습니다.

[고성희/서울 목동 : 저희도 답답하기는 해요. 하긴 근데 그게 타인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 이같은 방역 방침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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