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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똑같이 '관세 폭탄' 응수…미·중 무역전쟁 재점화

입력 2018-06-16 20:41 수정 2018-06-16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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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와중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은 극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수입품에 25%의 높은 관세를 물리기로 하자, 중국은 바로 대응했습니다. 반나절이 지나지 않아 중국도 같은 규모의 관세를 미국에 물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5일 성명을 내고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매긴다고 발표했습니다.

다음 달 6일부터 800여 개 품목을 시작으로 추가 검토가 끝나면, 모두 1100여 개 품목이 대상입니다.

중국이 집중 육성하고 있는 첨단기술 제품들이 주로 포함됐습니다.

중국은 곧바로 보복 관세에 나섰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오늘(16일) 새벽, 500억 달러에 이르는 미국산 수입제품 659개에 대해 25%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관세 부과 규모나 방식 모두 미국과 동일합니다.

중국 관영 언론들은 일제히 "매서운 맛을 보여줘야 한다" "무역 협상이든 전쟁이든 끝까지 미국에 맞설 것" 이라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당장 중국 증시는 무역 전쟁 우려에 21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미˙중 간 충돌이 장기화 되거나 이를 계기로 보호 무역주의가 강화될 경우, 우리 수출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미˙중 간 무역 마찰이 자칫 북·미 정상회담이 만든 한반도 비핵화 분위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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