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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행 '보안 인터뷰' 시행…공항 내 시설·인력 등 비상

입력 2017-10-1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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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 미국에 가려면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기 전 4~5시간은 더 쓰셔야겠습니다. 오는 26일, 다음 주 목요일부터 미국행 항공기에 타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보안 검색이 강화됩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미국 교통안전청은 전 세계 180개 항공사에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앞으로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출발공항에서부터 보안검색을 강화하라는 내용입니다.

말이 요청이지 사실상 일방 통보입니다.

국내에서는 미국 국적 항공사를 비롯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저가항공 등 모두 13곳이 대상입니다.

앞으로 미국행 항공편에 탑승하는 모든 승객들은 탑승권을 받기에 앞서 항공사 직원들로부터 보안과 관련한 추가 질문을 받게 됩니다.

여행 목적과 체류 기간, 현지 숙소의 주소 등을 묻는 인터뷰 형식입니다.

미국 국적 항공사와 국내 저가항공사들은 당장 26일부터 시행합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터미널 이전 등을 문제로 내년 1월까지 시행을 미뤄달라고 미국 측에 요청한 상태입니다.

문제는 당장 항공사별로 미국 전용 창구가 없다는 점입니다.

다른 나라를 여행하는 승객들과 뒤섞여 시행 초기 큰 혼잡이 예상됩니다.

인천공항 시설은 현재 포화 상태인 데다 항공사 역시 전문 인력을 선발하는데 시간이 부족하다는 입장입니다.

공항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영상취재 : 변경태, 영상편집 : 김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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