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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에 희비 엇갈린 일본·중국…정책 변화에 촉각

입력 2017-05-1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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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반응 먼저 보셨고, 일본과 중국에서도 새 대통령 당선에 대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본과는 위안부 합의 문제, 그리고 중국과는 사드 배치 등 양국 현안을 둘러싼 정책 변화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입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과 되도록 빨리 만나고 싶다"고 제안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외무성을 통해 "일본 정부와 일본 국민을 대표해서 마음으로부터 축하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일 양국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이라며 "북한 문제에 대한 대응을 비롯해 한일 양국이 공통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언론에선 대북 공조와 한일 관계 등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문 당선인은 공약으로 한일 합의의 백지화와 재교섭 추진을 제기하고, 부산 소녀상 철거에 반대하는 등 두드러진 반일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반도 사드 배치 문제로 우리와 갈등을 겪고 있는 중국에선 양국 관계가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문 당선인이 그동안 "차기 정부에서 사드 배치를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온 만큼, 박근혜 정부와 미국이 합의한 사드 배치를 재고할 수 있을 것이란 예측입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북한 도발을 누그러뜨리려면 햇볕정책을 펴야 한다"는 언급도 내놨습니다.

복잡하게 맞물린 주변국들과의 이해관계가 새 대통령에게 고도의 외교력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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