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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통위 "국내경제 완만한 성장세…불확실성은 커"

입력 2016-07-14 11:14

14일 한은 통화정책방향 발표

"성장경로 불확실성은 커"

"세계경제 미약한 회복세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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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은 통화정책방향 발표

"성장경로 불확실성은 커"

"세계경제 미약한 회복세 이어갈 것"

한은 금통위 "국내경제 완만한 성장세…불확실성은 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4일 향후 통화정책 운용 과정에서 "앞으로 국내 경제는 확장적 거시경제정책 등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한 뒤 이같은 내용을 담은 '통화정책방향'을 발표했다.

다만 한은은 "대내외 경제여건 등에 비추어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국내 경제 상황에 대해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부진한 가운데 수출이 감소세를 지속했으나 소비 등 내수는 개선 움직임을 나타냈다"며 "고용 면에서는 취업자수가 증가하면서 고용률이 전년 동월 대비 상승하고 실업률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또 "가계대출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예년 수준을 웃도는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우려했다.

세계 경제에 대해서는 "미국에서는 회복세가 지속되고 유로 지역에서는 미약하지만 개선 움직임이 이어졌다"며 "중국은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앞으로 세계 경제는 미약한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신흥시장국의 금융‧경제 상황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은은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 접근하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가계부채 증가세, 브렉시트의 파급영향,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기업 구조조정 진행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향후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낮은 수준에 머물다가 저유가의 영향이 약해지면서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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