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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우디에 져 2연패…조별리그 탈락

입력 2015-01-14 22:32 수정 2015-01-14 22:57

중국, 우즈벡에 2-1 역전승…8강 진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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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즈벡에 2-1 역전승…8강 진출 확정

북한이 2연패를 당하며 2015 호주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북한은 14일 오후 4시(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와의 대회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4로 졌다.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과의 1차전(0-1 패)에 이어 2연패를 기록한 북한은 남은 3차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들게 됐다.

현재 B조에서는 중국(2승·승점 6), 사우디, 우즈벡(이상 1승1패·승점 3), 북한이 차례로 1~4위를 달리고 있다.

최종전에서 북한이 중국을 꺾고 승점 3점을 챙기더라도 사우디-우즈벡 경기에서 한 팀이 승리하거나 무승부가 나오면 최소 승점 1점 차로 뒤지게 된다. 북한이 8강 진출 마지노선인 조 2위안에 들 경우의 수는 없다.

북한은 2011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아시안컵 조별리그의 벽을 넘지 못했다.

량용기(베갈타 센다이)는 북한에 이번 대회 첫 골을 안겼지만, 경기에서 지며 환하게 웃지 못했다.

북한은 오는 18일 오후 6시 캔버라의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3차전을 치른다.

사우디는 '단두대 매치'에서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 가능성을 살렸다. 우즈벡을 골득실(사우디 +2 우즈벡 +0)로 제치고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 2위 자리를 가리는 사우디와 우즈벡의 3차전은 오는 18일 오후 6시 멜버른의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출발은 북한이 좋았다.

전반 11분 박광룡(파두스)이 찬 강력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흘러나오자 량용기(베갈타 센다이)가 재빨리 달려들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중반까지 경기를 주도하던 북한은 사우디의 공격이 거세지자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동점골이 나왔다.

전반 37분 나이프 하자지(알 샤밥)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땅볼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은 사우디가 지배했다. 실점 후 급격히 경기력이 떨어진 북한을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후반 7분과 9분 모함메드 알 살라위(알 나사르)가 순식간에 2골을 뽑아내며 승기를 굳혔다.

사우디는 후반 32분 나온 나와프 알 아비드(알 힐랄)가 쐐기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중국은 브리즈번의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우즈벡과의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중국은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3차전에서 져도 최소 2위 안에 든다. 중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은 2004년 자국에서 열렸던 중국 대회 이후 11년 만이다.

중국은 전반 22분 오딜 아흐메도프(크라스노다르)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0분과 23분 터진 우시와 쑨커(이상 장수 세인티)의 연속골을 앞세워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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