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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북 호응하면 언제든, 무슨 주제든 회담 개최 가능"

입력 2021-09-01 16:24 수정 2021-09-0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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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오늘(1일) 오후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남북대화 50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오늘(1일) 오후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남북대화 50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남북 대화 재개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오늘(1일) 이 장관은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남북대화 50년 기념식에서 "남북대화 50주년을 남과 북이 함께 축하할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앞선다"며 "유연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대화의 길로 나서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가장 시급한 것은 남북 간 상시적 연락 채널을 재개하고 다시는 끊어지지 않도록 안정화하는 것"이라면서 "코로나19를 포함한 어떤 상황에서도 남북대화가 가능하도록 영상회담, 안심 대면 회담 등 남북 간 대화 시스템을 완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우리 측은 이미 필요한 모든 준비가 되어 있는 만큼 북측이 호응해온다면 언제라도, 어떤 곳에서든, 어떤 주제를 가지고도 회담 개최가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은 기념식에서 "현재 남북대화가 경색 국면이고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남북대화 복원의 노력은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먼저 신뢰하는 마음으로 다가가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며 "아량과 원칙을 가지고 우공이산(꾸준히 한 가지 일만 하면 큰일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의 마음으로 일관성 있게 노력한다면 북한 역시 우리의 노력에 호응해오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올해는 남북대화 역사가 50년이 되는 해입니다. 남북대화는 1971년 8월 남북 적십자 접촉으로 시작됐습니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다섯 번의 정상회담을 포함해 모두 667회 남북대화가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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