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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푸틴 화상회담…'중·러 우호협력조약' 연장키로

입력 2021-06-29 08:16 수정 2021-06-2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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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그리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화상으로 정상회담을 했는데요. 20년 전 맺어진 두 나라 간 우호조약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두 나라에 대한 압박을 하고 있는 미국을 겨냥한 움직임으로 해석됐습니다.

박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손을 흔들고 인사를 하며 화상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안녕하세요]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안녕하세요]

양국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중러 우호협력조약을 연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중·러 우호협력조약을 바탕으로 두 나라 앞에 극복할 장애물이 많이 있어도, 중국과 러시아는 단결해서 결단력 있게 밀고 나갈 겁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중·러 우호협력조약은) 양국의 장기적 발전과 국제 질서의 안정을 위한 견고한 토대가 될 것입니다.]

두 정상은 지난달 19일 러시아 기술이 도입된 원전 착공식이 중국에서 열린 이후, 40일 만에 다시 화상으로 만났습니다. 

두 나라는 특히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일과 중러 우호협력조약 체결 20주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조약은 장쩌민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2001년 체결했는데, 제 3국의 위협을 받을 때 두 나라는 즉시 접촉하고 협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중국 신화통신과 러시아 타스통신은 양국 정상의 이번 회담이 국제 문제를 안정화시킬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 출범 이후 미러 첫 정상회담 뒤 2주 만에 열린 회담에서 두 나라가 대미 견제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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