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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확진자 부부 남편은 택시기사…승객 조사 시작

입력 2020-02-22 18:26 수정 2020-02-22 20:16

대전 20대 확진자, 13일 대구 방문…대중교통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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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20대 확진자, 13일 대구 방문…대중교통 이용


[앵커]

충남 계룡대 공군 장교가 어제(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걸 시작으로 충청권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대전에서 2명, 세종에서 1명, 충북 청주에서 2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청주 2명 확진자는 30대 부부인데, 남편이 택시 운전사인 걸로 알려져 승객에 대한 감염 우려가 큽니다. 이들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청주의료원을 연결하겠습니다.

오효정 기자, 이들 부부는 전북 확진자와 연관이 있다고요?

[기자]

맞습니다. 전북에선 이틀 전 김제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고, 그의 직장동료 A씨까지 어제 확진이 됐는데요.

그런데 이 직장동료 A씨와 청주의 확진자 부부가 가족사이였던 겁니다.

이들이 지난 14일 충남 태안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고, 이후 3일 만에 의심 증상이 생겼다고 하는데요.

부부는 오늘 새벽 확진 판정을 받았고 여행을 함께한 다른 가족 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남편 B씨는 지난 19일과 20일 이틀간 청주 시내에서 택시영업을 했습니다.

태안 여행을 갈 때도 이 택시차량을 타고 갔던 걸로 알려졌는데요.

택시 영업 중에는 마스크를 쓴 걸로 파악되고 있고 승객들 대상으로 역학조사도 시작됐습니다.

이들이 들른 청주의 마트, 식당도 일시폐쇄됐습니다.

[앵커]

그리고 대전과 세종에서도 오늘 처음으로 확진환자가 나왔잖아요. 이들의 동선은 좀 어떻습니까?

[기자]

대전 확진자는 20대 여성입니다. 지난 13일부터 6일간 대구에 머물렀습니다.

대전에 도착한 18일부터 열이 났었는데 해열제만 먹다가 20일에 보건소를 찾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기간 동안 대중교통이나 택시를 타고 번화가에도 들른 것으로 지금 확인됐습니다.

보건소가 자가격리 조치를 내린 뒤에도 생활용품점이나 우체국을 다녀오는 등 방문한 곳이 17곳 정도 되는 걸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대전에서 함께 지낸 친구는 음성판정을 받았는데 종업원 같은 밀접접촉자 9명은 자가격리됐습니다.

조금 전 오후 4시쯤에는 대전에서 60대 여성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태국을 여행한 대구주민과 만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세종시에도 확진자가 있습니다. 30대 남성인데요.

별다른 증상은 없었지만 최근에 대구를 다녀온 적이 있어서 보건소를 찾았는데 오늘 오전에 양성판정이 나왔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오효정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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