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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전폭기 2대 동해 상공 비행…한·일 전투기, 경계 비행

입력 2019-11-28 07:30 수정 2019-11-2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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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전략 폭격기가 우리 동해 등에서 수시로 훈련 비행을 하면서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해서 최근에 논란이 이어졌었는데요, 러시아 국방부가 자국 전략폭격기의 동해 상공 훈련 비행 사실을 또 전했습니다. 이번에도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한국과 일본 전투기들이 즉각 경계 비행에 나선 걸 보면,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국방부가 현지시간 27일 동해와 서해, 동중국해 공해 상공에서 훈련 비행을 했다고 밝힌 항공기는 Tu-95MS 2대입니다.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전략폭격기입니다.

러시아는 또 Su-35S 전투기들과 A-50 장거리 조기경계관제기 등이 전폭기를 엄호했고, 10시간 넘게 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나라 영공은 침범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우리 방공식별구역, KAIDZ와 일본 방공식별구역, JADIZ에는 진입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부 구간에서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와 일본 F-2 전투기가 경계비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22일에도 러시아 군용기 6대가 KADIZ에 3시간 가량 진입해 우리 공군 전투기 10여 대가 대응 출격했습니다.

7월에는 독도 인근 영공을 침범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KADIZ에 국제법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할뿐 아니라 7월 영공 침범은 아예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논란이 일 때마다 국제규정을 지키는 정례적인 비행 훈련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전폭기와 전투기, 관제기 등이 조합되는 등 훈련의 강도가 점점 높아지고, 비행 시간도 계속 길어지면서 주변국들의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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