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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 뭔가 하고 싶어해…만날 것" 협상의지 확인

입력 2019-10-05 20:39 수정 2019-10-05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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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뭔가 하고 싶어한다"면서 "그들을 만나겠다"며 협상에 꽤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거세지는 탄핵 공세 속에서 뭔가 성과를 이끌어 내겠다는 것으로 보여서 이번 실무협상에 돌파구가 마련될 지 관심입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미 실무협상에 대한 전망을 묻는 질문에 기다렸다는 듯 답변을 내놨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북한과 거래하고 있어요. 그들은 만나고 싶어하고 우리는 만날 거예요. 
아마 (협상이) 마련되고 있을 거예요.]

그러면서 "북한이 뭔가를 하고 싶어한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에 해를 끼치는 마녀사냥에도 이란은 뭔가 하고 싶어하고 북한도 뭔가를 하고 싶어합니다.]

야당의 탄핵 공세를 마녀사냥으로 부르며, 협상 기조에는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하루 전에는 북한의 신형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시험에 "지켜보자"고 답했습니다.

시사주간지 타임은 트럼프 대통령이 세부 보고를 받고도 아무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외교적 성과를 재선 가도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에 변함이 없어 보이는 대목입니다.

이에 따라 실무협상에서 돌파구가 마련될 지 외교가의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조윤제 주미대사는 "하노이 회담 이후 미국이 기본 입장엔 큰 변화가 없지만 유연한 입장은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 만큼 기대는 하지만 예단하기는 어렵다"면서 신중하게 지켜보자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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