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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1명 실종·1명 부상…'비상 2단계'로 격상

입력 2018-08-23 15:18 수정 2018-08-2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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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솔릭이 점점 한반도 쪽으로 다가오면서 정부의 대비 태세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수정 기자,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집계된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태풍 솔릭은 낮 12시 기준으로 서귀포 서쪽 약 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4km의 속도로 북진 중인데요.

태풍이 속도가 점점 느려지면서 현재까지는 피해도 제주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집계 된 인명피해는 제주에서 발생한 실종자 1명, 부상자 1명입니다.

여객선과 항공기 통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23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여객선은 94개 항로 132척이 통제된 상태이고, 2시 기준으로 전국 14개 공항에서 항공기 818편이 결항됐습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국립공원도 통제됐습니다.

북한산국립공원을 제외한 20개 공원의 461개 탐방로가 모두 통제됐습니다.

각급 학교도 속속 휴업을 결정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태풍 솔릭이 서울에 가까워지는 내일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에 휴업을 명령했고 고등학교에는 휴업을 권고했습니다.

[앵커]

정부도 태풍 대비 태세를 더 강화하고 있죠?

[기자]

태풍 솔릭이 점점 북상함에 따라서 행정안전부는 오늘 낮 12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비상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비상 2단계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규정에 따라 태풍 등 자연재해에 내릴 수 있는 가장 높은 단계의 조치입니다. 

태풍 경보가 내려져 있고, 대규모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지는 조치인데요.

따라서 합동 근무에 참여하는 기관도 기존 교육부와 해수부 등에서 국방부와 복지부 등으로 확대됐습니다.

한국 수자원공사와 한국 수력원자력도 비상대응체제로 들어갔습니다.

행정안전부는 태풍이 북상하면서 추가 피해 여부에 따라 대응체제에 참여하는 유관기관을 더 늘릴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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