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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취임후 첫 유엔 공식방문…10여차례 회담 전망

입력 2017-09-17 16:48

정상외교 보좌·북핵공조 외교…틸러슨·고노 장관 회동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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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외교 보좌·북핵공조 외교…틸러슨·고노 장관 회동 유력

강경화, 취임후 첫 유엔 공식방문…10여차례 회담 전망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미국 뉴욕 유엔본부를 방문한다.

외교부는 강 장관이 제72차 유엔 총회에 참석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하기 위해 오는 18∼22일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5월 외교장관 내정 당시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보였던 강 장관이 취임 이후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공식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무엇보다 정상 외교 보좌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유엔 출신 장관인 만큼 유엔 안팎의 사정에 정통한 점을 적극 활용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장관의 이번 유엔 방문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대통령을 보좌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이 최대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유엔을 속속들이 잘 알고 있는 장관으로서 철두철미 보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아울러 직접 10여 차례의 양자·소다자 등 회담도 가진다. 별도의 장관급 회의나 대통령의 직접 참석이 어려운 국제회의에도 자리하는 한편 유엔의 고위급 인사들도 다수 만날 예정으로 전해졌다.

강 장관은 특히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과 만나 북한 문제 대응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다른 당국자는 "장관은 총회 기간 10여 차례 회담을 진행할 전망으로 현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양자, 소다자, 지역협의체 회의를 통해 북핵 공조 차원에서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의 철저한 이행 확보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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