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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각계각층, '박 대통령 퇴진' 시국선언 이어져

입력 2016-11-0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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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각계각층, '박 대통령 퇴진' 시국선언 이어져


충북 각계각층, '박 대통령 퇴진' 시국선언 이어져


'비선실세' 최순실(60) 국정 농단 의혹으로 학생·교수·농민 등 충북 각계각층에서 '릴레이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음성지역 농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음성군민시국연대'는 3일 음성군청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국가와 민족을 위한 법이 아닌 대통령 비호 내지, 수호하는 가신과 그 일족을 위한 법으로 전락했다"며 "너무나 많은 실기와 법질서를 망가트리고 이 땅에 평화 정착을 단절시킨 책임을 물어 퇴진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오는 4일 금왕농협 앞에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충북대와 청주대, 충청대 등 청주권 대학 총연합회 학생들의 시국선언도 이어졌다.

충북대학교 총학생회와 교수 161명은 이날 대학 개신문화관에서 "대통령과 여당은 무조건 권력을 내려놓고, 정치권은 이들로부터 완전히 독립적인 새로운 수사 기구를 결성해 진상 규명에 나설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충청대 총학생회도 "지금까지 사태로 보여준 당신의 모습은 대한민국 국민의 대표인 대통령으로 자격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며 "대학생들이 왜 이렇게까지 움직이는지 대통령은 반드시 깨닫고 모든 정권을 내려놓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국교통대 충주캠퍼스 총학생회도 이날 대통령 퇴진 시국선언에 동참했고, 제천에서는 '시국촛불공동행동'이 오후 규탄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진천지역 농민단체는 진천대교에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현수막 100여 장을 걸고 1인 시위도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청주대와 꽃동네대 총학생회, 충북 지역 교수·변호사·시민단체활동가들이 대통령 퇴진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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