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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성장관, 한민구 국방장관 만나 북 도발 공조 논의

입력 2016-08-19 15:46 수정 2016-08-19 15:46

아시아·태평양 지역 순방 일환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 등 동맹 현안 논의
국방부 "사드, SM-3 관련 논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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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지역 순방 일환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 등 동맹 현안 논의
국방부 "사드, SM-3 관련 논의는 없었다"

미 해군성장관, 한민구 국방장관 만나 북 도발 공조 논의


미 해군성장관, 한민구 국방장관 만나 북 도발 공조 논의


레이 메이버스 미국 해군성장관이 19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만나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한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한 논의는 없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국방부는 "메이버스 장관이 오늘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한 장관을 예방했다"며 "메이버스 장관의 방한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해양 안보 증진을 위한 아태 지역 순방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 장관과 메이버스 장관은 최근 북한의 도발 위협 등 한반도 정세를 평가하고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 등 양국 간 동맹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주한미군 사드 배치와 관련한 논의는 없었다"며 "'바다의 사드'로 불리는 SM-3 요격미사일에 대한 논의도 없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미국 록히드마틴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해군의 차기 이지스 구축함 3척, 일본 해상자위대의 아타고급 구축함 2척, 미 해군의 신형 구축함 1척 등 6척에 최신형 이지스 전투체계인 '베이스라인(Baseline·BL) 9'을 장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베이스라인 9 체계는 적의 탄도미사일을 추적해 요격하는 동시에 항공기 등을 상대로 한 대공 전투를 수행할 수 있는 최신형 이지스 전투체계다.

적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SM-3 함대공 요격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우리 군이 사드 배치에 이어 SM-3를 도입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대해 군 당국은 공식적으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메이버스 장관은 방한 기간 중 이순진 합동참모본부의장과 정호섭 해군참모총장 등을 만난 뒤 오는 20일 스리랑카로 출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버스 장관의 방한은 2009년 5월 취임 이후 6번째다. 한 장관과의 만남은 2014년에 이어 2년 만이다. 메이버스 장관은 7년 3개월 동안 재임 중인데, 이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임명된 미국 해군성장관으로는 가장 긴 재임 기간이다. 그는 2009년 8월, 2011년 4월, 2013년 2월·6월, 2014년 12월에 각각 우리나라를 찾은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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