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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김건희 여사, 청와대 다녀와서 했던 말?

입력 2022-06-1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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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토리텔러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 '순수한' 공부모임 > 정치권에서 과연 가능한 것인가,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앞서 리포트에서도 전해드렸듯이 지금 국민의힘은 '민들레' 모임 두고 시끄럽죠.

'민심 들어 볼래' 그래서 민들레.

친윤그룹 모임이냐, 계파 모임이냐, 사조직 만드는거냐는 말까지 말이 많은데, 권성동 원내대표는 민들레 발족 반대했죠.

그러면서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들어보니 '순수한 공부 모임'이라더라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장제원 의원님 포함해 여러 사람하고 대화를 나눠 봤는데 무슨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다, 계파 모임을 할 생각도 전혀 없다, 오로지 순수한 공부 모임이고…]

자, 그러면 권성동 원대대표는 왜 순수한 공부 모임을 반대했을까요.

언론 보도를 통해서 이미 계파 프레임이 만들어져 버려서 그래서 멈춰야 한다는 겁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언론을 통해서 그렇게 프레임이 형성이 됐고 그렇게 비쳐지고, 그렇게 해석이 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민들레 주도했던 이용호 의원도 "장제원 의원 이름이 먼저 보도가 돼서 오해를 받게 됐다"고 했습니다.

장제원 의원은 윤핵관 중에서도 핵심이니까요.

자, 그럼 정말 '순수한 공부 모임'인데, 언론들이 너무 앞서 나간 것인가.

이미 공부 모임 만들어봤던 정치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친목 모임이라고 하더라도 계파가 된다" "정치인들이 모이는데 친목이 어디 있나, 다 정치적 이유가 있는 거지"

자 앞서 리포트에도 나왔던 친이계 좌장, 이재오 상임고문입니다.

이 고문은 "내가 너무 생각 없이 모임을 만드는 바람에 결국 친이, 친박이 됐다"는 말도 했습니다.

2008년 정권 잡자마자 친MB계 모임 만들었고 경쟁자들인 친박계 의원들도 모임 만드는 계기를 제공했죠.

이후 모임에서 공부하기 힘들어지고 계파 경쟁하기에 바빴다 이런 얘기겠죠.

문재인 정부 때도 의원들이 부엉이모임 만들었죠.

또 말이 많았고요, 결국 해산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정치인들의 모임이 어떻게 순수한 공부 모임이 될 수 있겠느냐, 그건 아마도 이런 과거 사례들 때문일 겁니다.

그리고 국회의원들이 당장 해야할 일은 지금 개점 휴업 상태인 국회부터 정상화하는 거 아닐까 싶습니다.

하나 더 준비했습니다. < 용와대와 용궁

용와대, 용궁 혹시 들어보셨나요? 윤석열 대통령 취임 한 달이 됐죠.

용산 집무실 시대도 한 달 됐고요.

어제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지도부와 대통령실 청사에서 오찬을 했죠.

[오랜만에 친정식구들 만나는 거 같네. 잘 지냈어요?]

용산 시대 첫 회동이니까요.

자연스레 청와대 이전 관련 얘기들이 오갔습니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김건희 여사가 청와대 다녀와서 했던 말을 전했다는데요.

지난달 말 김 여사가 청와대 음악회에 참석한 뒤에 경내를 둘러보고 나서 윤 대통령한테 "여기가 이렇게 좋은 줄 몰랐다" "미리 보여줬으면 들어가서 안 나온다고 했을 것 같다"고 했다는 거죠.

김 여사, 청와대 못 가봤던 건 아닌데 윤 대통령이 과거 검찰총장 임명장 받을 때 청와대 가본 적 있긴 하죠.

뭐 그때는 여기 저기 둘러보진 못했을 테니까요.

어쨌든 윤 대통령이 청와대 이전을 밀어붙이면서 했던 말, "들어가면 못 나온다" 이걸 다시 한번 강조한 거라고 봐야겠죠.

자 그런데, 아직 용산 대통령 청사 이름이 아직 안 정해졌으니까요.

한 참석자가 "기자들이 용와대나 용궁이라고 부른다"는 말도 했다고 합니다.

윤 대통령의 대답은 "중국집 이름 같지 않나" 이렇게 말해서 웃음이 터졌다고도 하고요.

용와대나 용궁 말고 진짜 새이름이 필요한데요.

지금 국민 공모 받은 이름 후보 5개로 압축했죠.

여론조사 보니까 '국민청사'가 1위, '국민의집'이 2위로 나왔다고 합니다.

이번 달 안에 최종 결정이 날 겁니다.

오늘 백브리핑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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