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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가설 열려 있다?…WHO 우한 조사단, 뭘 건졌나

입력 2021-02-13 19:43 수정 2021-02-1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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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어디서 왔는지 밝히기 위해 세계보건기구 WHO가 중국 우한에 조사팀을 보냈죠. 지난번에는 우한에서 시작된 게 아니라는데 무게를 싣는듯한 발언을 내놨었는데, 이번에는 "모든 가설이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애초 현지 조사 시간이 턱없이 짧아 충분한 조사가 어려웠다는 비판이 있었는데, 여기에 더해 중국이 조사단에게 자료 주는 걸 거부했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코로나19 발원지와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했습니다.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현장조사를 한 팀원들과 이야기한 결과, 모든 가설을 열어두고 더 많은 분석과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명확히 합니다.]

WHO는 지난달 중국 우한에 조사팀을 파견했지만, '우한 기원설'과 관련된 명확한 증거를 찾지 못했습니다.

[피터 벤 엠바렉/WHO 우한 현지조사 팀장 (현지시간 9일) :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출됐다는 가설은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당국이 당시 조사에 협조적이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당국이 데이터 제공을 거부했다고 했습니다.

조사관들이 코로나19 발병초인 2019년 12월 중국 내 확진자 174명에 대한 원본 데이터를 요청했지만 중국 당국이 요약된 데이터만 줬다는 것입니다.

데이터 해석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는 뜻입니다.

조사팀이 화난 수산시장에 머문 시간이 1시간에 불과했기 때문에 충분한 조사가 어려웠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조사 결과가 담긴 보고서는 다음 주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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