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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지금] 고민되는 경조사비…"앞으론 회수 어려울 듯"

입력 2018-12-3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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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조사비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경조사비 쓴 만큼 다시 받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그러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손혜림·송헌재 서울시립대 경제학부 교수가 최근 10년간 경조사를 치른 가구를 조사했습니다.

분석 결과, 누적 경조사비 지출이 1만원 늘어나면 경조사비 수입은 9880원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은 지출된 경조사비를 지금까지는 대부분 회수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논문은 다만, 비혼 인구가 늘어나고, 공동체에 대한 소속감이 희미해지면서 지출한 경조사비를 아예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결혼 연령이 늦어지거나 수명이 길어지면서 경조사비를 지출하는 시점과 또 회수하는 시점이 크게 차이가 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다음은 내일 새해 1월 1일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큰 슈퍼마켓에서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이 금지된다는 소식입니다.

환경부는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기 위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이 내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매장은 일회용 비닐봉투 대신 재사용 종량제봉투와 장바구니, 종이봉투 등을 고객에게 제공해야 합니다.

다만 생선이나 고기 등 수분이 있는 제품을 담기 위한 속 비닐같은 경우는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미국 백악관의 켈리 비서실장이 이제 곧 퇴임을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일했던 것에 대해서 말을 했다고 하는데 어떤 말을 했을지 궁금하네요.

[기자]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일하는 것은 "뼈가 으스러질 정도로 힘든 일이었다"고 회고 했습니다.

켈리 실장은 LA타임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책적 차이나, 충돌 속에서 18개월 동안 일한 것은 자신의 의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해 7월 백악관에 입성했을 때 내부 권력투쟁 등의 이유로 "시스템이 전혀 없었다"면서 이로 인해 좌절감을 느꼈다고도 토로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정책 결정을 하기 전에 다양한 세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왔고 "대통령이 아무런 지식 없이 결정을 내린 적은 결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퇴역한 해병대 4성 장군 출신인 켈리는 국토안보부 장관을 거쳐 백악관 비서실장에 올랐으며, 지난 11월 중간선거 뒤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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