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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커지는 '이언주 발언'…사퇴 요구 나선 노동자들

입력 2017-07-1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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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밥 하는 동네 아줌마…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의 발언에 대해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급식을 담당하는 노동자들이 파업에 참가한 것에 대해서 왜 이들이 정규직이 돼야 하냐며 이렇게 표현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노동단체들은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에 대한 사퇴를 요구합니다.

[이언주는 의원직 사퇴하라.]

이 의원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파업에 참가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나쁜 사람들"이라고 표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학교 급식 노동자들에 대해 "조금만 교육시키면 되는 동네 아줌마"라며 "밥하는 아줌마가 왜 정규직이 돼야 하냐"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혜경/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수석부위원장 : '동네 아줌마'라고 비하한 이들의 숙련된 노동이 없었다면 전국의 학부모들은 내일도 도시락을 싸야 할 판이다.]

이 의원에 대한 중징계를 촉구하는 공문을 직접 국민의당에 전달한 노동단체는 당 차원의 공식 사과도 요구했습니다.

[배동산/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정책국장 : 국민의당이 사과할 때까지 강력히 투쟁할 것을 선언합니다.]

이 의원 측은 "발언이 왜곡돼 전해졌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국민의당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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