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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비박계와 가치연대 가능"…안철수와 또 엇박자

입력 2016-12-15 15:22

김동철, 안철수와 개헌·정계개편 놓고 연일 엇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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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안철수와 개헌·정계개편 놓고 연일 엇박자

김동철 "비박계와 가치연대 가능"…안철수와 또 엇박자


김동철 "비박계와 가치연대 가능"…안철수와 또 엇박자


김동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15일 "새누리당 비박계와의 어떤 세력 대 세력의 공학적 연대는 안 되지만 의원 개개인들의 가치연대는 가능하다"며 비박계와의 연대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cpbc 가톨릭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 인터뷰에서 "오직 승리하기 위한 정치공학적이고 원칙 없는 통합과 연대는 국민이 결코 동의할 수 없는 방식이지만 국가적으로 공통의 가치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원칙 있는 통합과 연대는 국민이 동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런 의미에서 손학규 전 대표나 정운찬 전 총리와 같이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기를 고리로 한 연대는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손학규 전 경기지사,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의 연대를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또 "공통의 가치를 공유하면서 하는 통합과 연대는 정말 국민들이 바라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 국민의당이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당의 최대주주인 안 전 대표의 입장과 배치된다는 점에서 당내 갈등이 불거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내년 1월 중순 전당대회와 이후 있을 대선후보경선을 앞두고 당내 안철수계와 호남계의 갈등이 표면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안 전 대표는 전날 "이 시간 이후에도 저와 새누리당의 연대를 말하면 이는 악의적이고 정치공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김 위원장은 12일에는 "개헌논의 자체를 봉쇄해선 안 된다"며 안 전 대표의 '개헌 불가' 방침을 정면 비판하는 등 두사람의 엇박자가 계속 나타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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