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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서 '발신기 없는' 반달곰 포착…"자연서 태어난 듯"

입력 2019-12-04 21:27 수정 2019-12-0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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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라도와 경상도의 경계인 덕유산 근처에서 서 너 살 정도로 보이는 반달가슴곰 한 마리가 발견됐습니다. 그런데 방사한 곰이 아니라 자연에서 태어난 걸로 보이는데요.

멸종 위기종인 반달가슴곰의 모습을 박상욱 기자가 담았습니다.

[기자]

지난 9월 2일 가을이 찾아온 무주 삼봉산

곰을 유인하려 놓은 먹이를 맛있게 먹는 반달가슴곰

무인 카메라에 1분가량 담겨

3~4살 정도, 새끼와 성체의 중간 '아성체' 단계

그런데, 위치 발신기가 없다

반달가슴곰 관리 위해 방사 전 귀에 매다는 발신기

카메라에 포착된 곰의 귀엔 아무것도 없어

유전자 표본 채취 위해 인근 덕유산까지 조사 범위 넓혀

지금껏 방사된 곰들과 어떤 관계일까

"백두대간 따라 서식지 확대…한반도 생태계 연결 청신호"

명맥 끊겼던 반달가슴곰 이제 자연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기를…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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