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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8강서 '고배'…비디오판독도 못 구한 '만회골'

입력 2019-01-2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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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대표팀이 카타르에게 패하며 아시안컵 8강에서 탈락했습니다. 만회골인가 싶던 장면이 비디오 판독에도 골로 인정되지 않아 아쉬움은 더 컸습니다.

최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전반 내내 공을 더 많이 차지하고도 기회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후반에도 아쉬운 장면이 이어졌습니다.

황의조의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에 막혀 첫 유효슈팅을 기록하는데 그쳤습니다.

김진수의 왼발 프리킥은 골대에 맞았습니다.

[벽만 넘기면서 잘 찼는데요.]

오히려 카타르의 역습 한방에 무너졌습니다.

수비진이 한 순간 방심하며 공간을 내줬고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에 골을 허용했습니다.

불운은 계속됐습니다.

이용의 크로스를 황의조가 발로 받아내며 만회골을 만들어내나 싶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나요?]

황의조가 카타르 수비수보다 앞섰다며 노골이 선언됐습니다.

이용의 크로스 순간 태클하던 카타르 수비수 발에 볼이 맞았다면 골이 될 수도 있었지만 비디오판독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59년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은 카타르의 벽에 막혔습니다.

4강에는 이란과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일본이 이름을 올리며 중동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호주도 8강벽을 넘지 못하며 아시아 축구에 절대 강자가 없다는 점을 실감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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