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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브리핑] '미션 임파서블'

입력 2018-08-09 21:37 수정 2018-08-0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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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의 앵커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영화 < 미션 임파서블 >.

애초부터 불가능한 임무를 가능하게 만드는 주인공 톰 크루즈.

이 매력적인 캐릭터와 함께하는 아니 그의 임무를 가능하게 도와주는 자동차.

BMW입니다.

지축을 울리는 배기음과 강력한 주행성능.

톰 크루즈의 슈퍼카는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다이나믹한 성능을 발휘하는 중이지요.

엄청난 기량과 견고함을 갖고 있으면서도 고급스럽고, 아름다운 차.

"한국 자동차는
냉장고에 바퀴 달린 가전제품과 같이
영혼과 열정이 없다"
 - 제레미 클라크슨. 전 톱 기어 진행자

언젠가 유럽의 어느 텔레비전 진행자가 한국의 자동차는 냉장고에 바퀴를 단 것처럼 디자인의 철학이 없다고 폄하했을 때도 크게 반론할 의욕이 없게 만든 그 차…

독일에서 만든 그 차가 영화를 통해서 나타내는 이미지는 아무튼 그러했습니다.

그러나 완벽해 보이는 그 차를 보는 세간의 시선은 예전부터 뭐랄까. 좀 복잡하달까…

몇 년 전 한 20대 청년은 까닭 없이 그 비싼 차를 향해서 돌을 던졌다 하는데.

그 심사가 어떠했을지… 

잘은 모르지만 알 것도 같은 그 마음…

대로변에 그 차가 등장하면 행여나 접촉사고라도 낼까 두려운 이들은 슬그머니 그 차를 피해 다니기도 했으니…

비싼 차는 부에 대한 로망인 동시에 시샘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이 차는 유독 이곳, 한국에서 영화 속뿐 아니라 현실에서도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고 있었으니…

어제 저희 < 뉴스룸 > 이 전해드린 소식에 따르면 BMW는 올 초에 이미 차량 결함을 지적받았음은 물론이고 일부 부품이 열 충격으로 파손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더구나 이에 대한 문제의 가능성은 이미 2년 전부터 파악했던 것으로 알려졌죠.

'만약 독일에서 한국산 차량이 그랬다면 어떻게 했겠느냐'

뒤늦은 주무 부처 장관의 그 말처럼.

결함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들은 '여기서는 그래도 된다'고 생각했던 것일까…

그들의 고향에서는 불가능한 일들을 이 땅에서만 가능하도록 만든 사람들…

영화 속에서도 현실에서도 BMW는 불가능한 미션을 가능한 미션으로 만들고 있는 것일까…

그 결과 우리는 여전히 지금도 대로변에서 그 차를 만나면 피해 다니고, 심지어는 주차장에서 조차 멀찌감치 떨어져 있으려 합니다.

많은 이들의 로망이었던 그 드림카의 요즘 별명은.

불자동차.

오늘의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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