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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역도 메달리스트 7명 무더기 '도핑' 적발

입력 2016-06-17 20:53 수정 2016-06-1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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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년 전 런던올림픽에서 금지 약물을 사용한 역도 선수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금메달 4명을 비롯해 메달리스트가 7명이나 포함됐습니다. 이들의 메달은 모두 박탈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베이징과 런던 올림픽 역도 남자 94kg급 2연패를 차지한 카자흐스탄의 일야 아이린.

하지만 금메달의 비결은 근육의 힘이 아니라 약물이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실시한 소변 샘플 재검사에서 금지약물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카자흐스탄 여자 금메달리스트 4명도 재조사 결과 덜미를 잡혔습니다.

러시아, 우크라니아, 벨라루스의 은메달과 동메달리스트 3명까지, 총 7명이 적발됐습니다.

국제역도연맹은 모두 옛 소련 출신 국가들이란 점에 주목합니다.

국가 차원의 조직적인 도핑 가능성 때문입니다.

역도는 육상 등과 함께 약물의 유혹과 효과가 큰 종목입니다.

바벨을 들어 올리는 순간 폭발적인 힘을 내야 하는데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로 근육을 키우는 겁니다.

가장 오래된 올림픽 종목의 하나인 역도, 역대 최대 규모의 도핑 스캔들로 스포츠로서의 위상까지 흔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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