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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 대북 제재안, 미 하원도 속도…심의 일정 앞당겨

입력 2016-02-1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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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상원이 어제(11일) 북한을 겨냥한 사상 첫 상하원 단일 대북 제재법안을 통과시켰지요. 하원도 일정을 앞당겨서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한두시쯤 법안 심의에 나설 예정입니다. 통과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96 대 0' 만장일치로 미 상원을 통과한 고강도 대북 제재법안. 이틀 만인 내일 오전 미 하원이 대북 제재법안 심의에 나섭니다.

[폴 라이언/미국 하원 의장 : 대량살상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막을 이 법안이 빨리 발효되기를 기대합니다.]

당초 23일로 예정된 일정을 열흘이나 앞당긴 겁니다.

대북 제재에 대한 미 의회 차원의 강력한 의지 표명으로 개성공단 폐쇄 결정에 대해 그만큼 무겁게 받아들인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한국과 신속히 보조를 맞추면서 중국과 러시아를 압박한 측면도 있습니다.

법안이 하원 전체회의를 통과하면 오바마 대통령은 10일 이내 서명을 하게 됩니다.

의회와 행정부의 사전 교감에 따라 즉각 서명 가능성이 높아, 역대 가장 강력한 대북 제재법안의 발효는 시간 문제로 받아들여집니다.

북한 정권에 대한 '돈줄 죄기'가 초읽기에 들어간 셈입니다.

당장 상원 통과에 대해 백악관은 물론, 의원들도 일제히 환영 논평을 내놓는 등 하원 통과 가능성도 높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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