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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일가족 살인' 피의자, 국내로 송환…도주 80일만

입력 2018-01-11 21:20 수정 2018-01-1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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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가족 3명을 살해하고 현장에 밀가루를 뿌려 증거를 숨기려 했던 '용인 일가족 살인 사건', 사건의 피의자 김모씨가 뉴질랜드로 달아난 지 80일 만에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서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공항 입국장 주변에 보안 요원들이 모였습니다.

마스크에 모자를 눌러 쓴 한 남성이 고개 숙인 채 들어옵니다.

[김모 씨 : (가족분들 왜 살해하신거예요?) …]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송환된 용인 일가족 살인 사건 피의자 김모씨입니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친어머니와 이부 동생, 의붓아버지를 잇따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재가한 어머니 집에서 친어머니와 동생을 살해했고 현장에 밀가루를 뿌렸습니다.

살인 흔적을 은폐하기 위해서입니다.

또 의붓아버지를 강원도 평창까지 끌고가 살해한 뒤 자동차 트렁크에 버렸습니다.

범행 직후 부인과 두 딸을 데리고 뉴질랜드로 달아났지만 과거 있었던 절도 범행 때문에 현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김씨는 6000만원 넘는 빚이 있었고 경제적 문제로 어머니와 사이가 나빴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국 전 어머니 계좌에서 1억 2000만원을 빼간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공항에서 김씨 신병을 넘겨받아 용인 동부경찰서로 압송해 조사를 합니다.

(화면제공 : 뉴질랜드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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