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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회장, 금호타이어 되찾나…인수자금 1조원 확보

입력 2017-02-1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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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타이어 업계의 세계적 브랜드죠. 금호타이어를 중국 기업이 인수 작업에 나섰는데 원래 주인인 금호아시아나그룹도 이를 되찾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1조 원의 인수 자금을 마련하고, 7년만에 그룹 재건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구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삼구 회장이 금호타이어를 인수하기 위해 1조 원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중국 타이어업체인 더블스타가 인수하기 위해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더블스타가 쓴 인수 금액은 약 1조 원으로 알려졌는데 박 회장이 더블스타보다 1원이라도 더 내면 대신 인수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10년 금호타이어를 채권단에 넘길 때 우선인수권을 약속받았기 때문입니다.

박 회장은 대우건설과 대한통운을 인수하는데 거액을 투자하고 금융위기로 자금난까지 겪으면서 핵심 계열사인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를 채권단에 넘겼습니다.

박 회장은 금호산업을 재작년에 7200억 원을 들여 되찾았는데, 이번에 금호타이어까지 인수한다면 7년만에 그룹을 재건하게 되는 겁니다.

다만 채권단이 박 회장의 자금 조달 계획안을 어떻게 심사할지가 마지막 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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