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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부근서 규모 2.2 인공지진…군·정보당국 "핵실험 연관성 낮아"

입력 2016-03-16 15:40

군 "북한군 특이동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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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북한군 특이동향 없어"

16일 낮 12시30분께 북한 평양 부근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관측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군과 정보당국이 이에대한 정밀분석에 돌입했다. 군·정보당국은 "관련 사항을 확인 중"이라면서도 "현재로서는 핵실험과의 연관성은 낮아 보인다"고 밝혔다.

군의 한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기상청 등 관계 당국에서 지진 관측 내용 등이 통보된 것으로 안다"며 "지진파 등을 분석한 결과 인공 지진으로 분석된다는 결과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사 현장 발파 등의 가능성이 있다"며 "이와 관련한 북한군 특이동향은 없다"고 덧붙였다.

정보당국의 다른 관계자도 "인공 지진으로 보이지만 위험 징후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북측의 별다른 움직임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0분께 평양 남동쪽 34㎞ 지점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진원지가 1㎞ 정도로 얕은 점을 고려할 때 발파 작업에 따른 인공 지진으로 추정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의 1차 핵실험(2006년) 당시 인공 지진의 규모는 3.9로 관측된 바 있으며, 2차 핵실험(2009년) 4.5, 3차 핵실험(2013년) 4.9, 4차 핵실험(2016년) 4.8로 관측됐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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