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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과학탐구 문제 오류 논란…"대학 수준의 문제" 주장

입력 2014-11-1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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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능시험이 끝난 뒷자리에 뒷얘기도 무성합니다. 지난해 수능에선 세계지리 문항을 두고 논란이 있었다가 최근에야 교육부가 출제 오류를 인정하고 피해학생 구제를 약속한 바 있는데요. 어제(13일) 끝난 수능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는 문제가 있습니다. 과학탐구영역 생명과학2의 8번 문제입니다.

왜 논란인지,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수능이 끝난 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 개설된 이의신청 게시판에 올라온 글들입니다.

이 가운데 과학탐구영역 생명과학2의 8번 문항에 대한 문제 제기가 70여 건으로 가장 많습니다.

효소의 생성 과정에 관한 문제로, 보기로 제시된 RNA 중합 효소의 조절 유전자 결합 가능 여부를 묻는 내용입니다.

이의를 제기한 학생들은 교과서에 없는, 배운 적이 없는 내용이라고 주장합니다.

일선 교사들도 고교생이 풀기엔 어려운 대학 수준의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OO고 생물 교사 : 고등학교에서는 다루지 않는 문제지. 고등학교 수준에서는 어렵지. 왜냐하면 우리는 그렇게 안 가르치니까.]

문제 자체에 오류가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상황, 평가원 측은 17일까지 이의 신청을 받은 뒤, 심사를 거쳐 24일 결론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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