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제주 관광객 살해' 용의자, 천안에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18-02-15 08:0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제주에 온 여성 관광객을 살해한 혐의로 공개수배된 한정민이 결국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제주도를 빠져나가 경기도를 거쳐 충남 천안까지 갔습니다. 수사망이 좁혀지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입니다.

최충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관광객 살해 용의자인 33살 한정민이 담배를 삽니다.

지난 8일 새벽 6시, 제주시 구좌읍의 한 편의점 입니다.

피해여성의 차를 탄 용의자는 이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입 후 마을 안길을 통해 약 900m 떨어진 게스트 하우스 인근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미 피해여성은 숨진 뒤였습니다.

한정민은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이틀 뒤인 10일 밤 제주에서 경기도 김포로 빠져나갔습니다.

그리고 안양과 수원을 거쳐 천안까지 다시 내려갔습니다.

안양에서는 한 호텔 복도를 돌아다니는 모습이 CCTV에 잡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오후 3시쯤 천안의 한 모텔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유영길/충남 천안 동남경찰서 형사과장 : 주인이 (한정민이) 퇴실을 안하니까 방에 가서 두드려 보니 인기척이 없어서 열어 보니까…]

경찰은 용의자가 숨졌지만 범행 동기와 공범 여부 등에 대한 수사는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관련기사

수사망 좁혀오자…제주 관광객 살해 용의자 '극단적 선택' 작년 7월 경찰 조사받았던 용의자, 이번에도 면담했지만… 시민 덮친 전광판…평창·강릉 태풍급 강풍에 사고 속출 사흘만에 잡힌 삼척 산불…'축구장 164배' 규모 잿더미 '성범죄 재판' 중에 제주 게스트하우스 관리…공개수배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