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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탄핵 앞장서 미웠다"…신연희 신문조서 공개

입력 2017-10-1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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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은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을 허위로 비방하는 글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이 어제(17일) 재판에서 신 구청장의 피의자 신문조서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허위 비방글을 유포한 이유에 대해 신 구청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하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지난 3월13일 수백 명이 모인 카카오톡 방에 올린 글입니다.

신 구청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문재인 대통령을 비방하는 내용의 허위 글을 자신이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을 통해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어제 재판에서 신 구청장의 피의자 신문 조서를 공개했습니다.

신 구청장은 비방글을 유포한 이유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중심에 문재인 대통령이 앞장을 섰기 때문이었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탄핵 정국 때 박 전 대통령을 부당하게 끌어내리는 사람들이 정말 미웠다고도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신 구청장이 대통령 선거 출마가 유력했던 문 대통령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선거법 위반이 분명하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신 구청장은 비방글 대부분을 박 전 대통령 탄핵심판 인용 전에 보냈고 당시엔 대선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며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영상편집 : 박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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