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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끝나자 '저가 담배' 논쟁…여야 치열한 공방

입력 2015-02-2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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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가 담배 도입 여부가 정국의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여당은 비싼 담뱃값이 저소득층에 부담이 된다며 저가 담배 도입을 검토하겠다는 건데요, 야당은 국민건강을 생각해 가격을 올려놓고 돈없는 사람은 다시 담배를 피우라는 거냐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설 연휴 마지막 날, 야당 공세의 초점은 '저가 담배'였습니다.

[우윤근/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담뱃값 인상은 세수목적이 아니라 국민건강증진이다 하고선 싼 값에 봉초담배를 하겠다는 것은… 설 민심도 정부 정책이 왔다갔다하는 거….]

저가 담배 도입은 연휴 직전,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처음 언급했습니다.

비싸진 담뱃값이 저소득층에게 부담스럽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새정치연합에서도 전병헌 의원이 봉초 담배의 필요성을 주장했지만 야당 지도부는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정부 여당이 국민 건강을 내세워 담뱃값을 올려놓고 이제 와서 저가 담배를 거론하는 데 싸늘한 민심을 확인했다는 분위기입니다.

부정적인 민심에 새누리당도 신중해졌습니다.

처음 얘기를 꺼낸 유승민 원내대표도 당장 추진할 계획이 전혀 없다며 한 발 뺐습니다.

하루 아침에 80%가 오른 담뱃값, 서민들의 현실적인 불만의 목소리에 여당은 두고 보기도, 대책을 내놓기도 애매한 상황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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