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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문제 틀리면 2등급…"수능 난이도 변별력 잃었다" 비난

입력 2014-11-14 20:32 수정 2014-11-1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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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다른 얘기도 있습니다. 과목별 난이도가 널뛰기를 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요. 영어와 수학 B는 만점자가 4% 가까이 예상되는 반면 국어 B는 0.2%밖에 안 돼서 변별력이 없다는 지적입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인문계 수험생들에게 국어 B형은 너무 어려웠고,

[정호진/인문계열 수험생 : 국어는 난이도가 6월 9월(모의 평가)보다 훨씬 높아서 과연 변별력이 있을지 잘 모르겠어요.]

자연계 학생들이 선택하는 수학B형은 너무 쉬웠습니다.

[한정원/자연계열 수험생 : 실수해서 (조금) 틀린 건데 등급이 평소보다 훨씬 낮게 나와서 많이 아쉬워요.]

실제로 가채점 결과 국어B형의 1등급 커트라인은 91점으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반면 수학B형은 100점 만점을 받아야만 1등급이 가능하고 영어도 1등급 커트라인이 거의 만점에 가깝습니다.

당초 교육과정평가원은 이번 수능 난이도를 올해 실시된 모의평가에 맞췄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영어와 수학 B형 만점자가 4%대에 이를 거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변별력을 잃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김경한 3학년부장/서초고등학교 : 실력보다는 그날의 컨디션에 의해서 한 문제를 틀리면 2등급으로 떨어지는 그런 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가채점 결과 수능 등급이 예상보다 낮을 경우 수시를 겨냥해 논술 등을 집중적으로 준비하라고 조언합니다.

반대로 수능성적이 좋으면 정시모집을 노려보는 게 유리하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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