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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타파' 최근접, 비바람 거세…부산 피해신고 폭주

입력 2019-09-22 21:14 수정 2019-09-22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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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제17호 태풍 타파 소식입니다.  뉴스룸 시작하면서 부산 해운대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지금은 태풍이 부산에 더 다가왔다고 합니다. 현장 다시 연결합니다.

구석찬 기자. 지금 비바람이 조금 전보다도 더 세차진 것 같은데, 태풍 위치 어디쯤 왔다고 합니까?

[기자]

네. 제17호 태풍 타파는 현재 부산 앞바다를 향해 이동중입니다.

30분 전보다도 비바람은 더 강해졌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가만히 서 있기조차 힘든 상황입니다.

바다 역시 성난 파도로 뒤덮였습니다.

잠시 바다 한번 보시죠.

태풍은 잠시 후 밤 10시쯤 부산에서 남동쪽으로 100km정도 떨어진 대한해협을 통과하겠습니다.

세력이 가장 강했던 어젯밤(21일)보다는 다소 세력이 약해지기는 했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중심기압이 970hPa의 강한 태풍입니다.

강풍 반경도 350km에 이릅니다.

태풍은 대한해협 있지만 영향권은 전국입니다.

지역을 막론하고 태풍 대비에 전국에서 주의를 기울이셔야 되겠습니다.

[앵커]

지금도 피해가 계속 늘고있다면서요? 어느정도입니까?

[기자]

태풍이 가까워오면 올수록 소방과 경찰에 신고되는 비바람 피해신고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주택과 도로가 물에 잠기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뉴스룸 첫 순서로 전해드린지 40분 만에 피해신고가 100건 더 늘어났습니다.

부산시 등 각 지자체는 비상상황실을 운영 중입니다.

현재 저지대와 상습침수지역을 중심으로 피해 복구중인데 오늘 밤과 내일 새벽 사이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이번 태풍 타파 경로가 2016년 태풍 차바와 비슷해 보이는데요. 그것때문에 걱정이 좀 크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17호 태풍 타파는 부산과 가까워지는 오늘 밤이 만조시각입니다.

2016년 태풍 차바 때도 같은 상황이었는데요.

태풍의 비바람에 거세진 파도가 만조 효과까지 겹쳐 해안가에 너울성 파도가 몰아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차바 당시 해운대 마린시티 일대에는 10m 이상 높은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온 바 있습니다.

당시 도로는 물론 해운대 마린시티 주상복합 아파트 일부가 물에 잠겼습니다.

이번에도 이런 피해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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