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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 일본 외상과 통화…'뼈 있는 말'

입력 2017-06-21 20:28

첫 통화부터 위안부 합의 문제로 충돌
강 장관 "독도 문제 유감…즉각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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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통화부터 위안부 합의 문제로 충돌
강 장관 "독도 문제 유감…즉각 중단해야"

[앵커]

강경화 외교부장관도 오늘(21일) 일본 외상과 전화통화를 했는데 위안부 합의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고 독도 문제를 놓고도 강한 톤으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안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후보자 시절부터 위안부 할머니들을 만나 피해자 중심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기조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상과의 첫 전화 통화에서도 이어졌습니다.

기시다 외상이 "위안부 합의의 착실한 이행이 필요하다"고 언급하자 강 장관은 "위안부 합의는 우리 국민 대다수와 피해자들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며 양측이 지혜롭게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독도 문제를 놓고도 부딪쳤습니다.

강 장관은 일본이 초·중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가 고유 영토라는 왜곡된 주장을 포함시킨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외교부는 기타가와 가쓰로 주한일본대사관 정무공사도 초치해 항의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다만 두 장관은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고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긴밀히 협력해 대응키로 했습니다.

또 한·중·일 정상회의의 조기 개최에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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