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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코로나 통계 불신? 미 주지사가 본 트럼프 '엉뚱 발언'

입력 2020-08-11 21:00 수정 2020-08-1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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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사위'로 불리는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를 JTBC가 화상으로 인터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코로나19 통계를 불신하는 태도를 보인 걸 호건 주지사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들어봤습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한국의 코로나19 통계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3일 / '액시오스 온 HBO') : (한국을 보세요. 인구 5100만명인데 사망자는 300명입니다. 대단해요.) 그건 모를 일입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이 혼란만 부추긴다고 지적했습니다.

[래리 호건/메릴랜드주지사 : 한국은 굉장히 잘 대처했습니다. 또 전 세계적으로도 잘 대처한 국가로 인정받았습니다.]

자신이 한국에서 진단키트를 공수해 와 미국 내에선 칭찬받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에겐 비난받았던 것과 같은 맥락인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래리 호건/메릴랜드주지사 : 한국도 적극적인 노력과 성공적인 테스트로 칭찬 받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 점들이 본인을 형편없어 보이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지난 2월 호건 주지사와 한국계 부인 유미 씨 등이 참석한 행사에서 한국 사람들은 끔찍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고 전해진 바 있습니다.

호건 주지사는 최근 발간한 자서전에도 이런 내용을 담았습니다.

그 뒤 LA 한인회 등 LA지역 36개 단체가 규탄 성명을 냈습니다.

[래리 호건/메릴랜드주지사 : 제 부인도 트럼프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많은 한인 그룹과 한국인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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