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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도 '원포인트 국회' 이견…심상정 "선거법·민생법안 일괄처리"

입력 2019-12-20 14:19 수정 2019-12-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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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어제(19일)에 이어 오늘도 '원포인트 민생국회를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4+1협의체 내부에서조차 '민생법안보다 선거제 관련 법안을 먼저 처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 시각 국회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종문 기자, 한국당은 오늘도 장외 집회를 이어가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당은 오늘까지 닷새 연속으로 규탄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행사를 마치면, 국회 앞으로 이동해서 지지자들과 규탄대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한국당은 내일 울산에서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 등을 규탄하는 대규모 장외집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앵커]

민생 법안이라도 처리할 수 있는 원포인트 본회의가 열릴 가능성은 있습니까?

[기자]

오늘도 본회의는 열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한국당뿐만 아니라 4+1 협의체 내부에서도 원포인트 본회의에 대한 이견이 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선거제도법, 검찰개혁법, 민생 법안을 일괄처리해야한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한은 연내로 못 박았습니다.

선거법을 내년까지 미루지말고 지금 쟁점이 되는 법안 모두 연내, 그러니까 10일 안에 처리하자는 것입니다.

심 원내대표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표 : 빨리 이 지금…'이 난장판 국면을 좀 빨리 해결해라' 이게 국민들의 저는 요구라고 봅니다.]

[앵커]

결국 선거제 법안이 모든 논의를 가로막고 있는 모양새인데, 4+1 내부 논의는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기자]

수면 위 협상은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4+1 협의체에서 잘 풀리지 않았던 '석패율제'를 놓고 새로운 주장이 나왔습니다.

'석패율제 대상에서 중진을 빼자'는 제안입니다.

그동안 석패율제가 호남, 중진, 그리고 일부 원로정치인을 위한 편법이라는 주장을 정면 반박한 것입니다.

대안신당 유성엽 창당준비위원장은 성명서를 내고 석패율제 도입 요구가 '호남중진 살리기'로 호도되고 있다면서 중진을 제외하고, 청년·여성·정치신인을 대상자로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어제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언급했던 '비례한국당' 주장을 두고도 갑론을박이 벌어졌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민주당에서는 "극우 정치다"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 김재원 정책위의장은 "변칙을 쓰게 만드는 제도가 잘못된 것"이라고 받아쳤습니다.

특히 "자기 정치, 자기 의석만 생각한다"며 한국당을 비판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를 향해서 "낯짝 두껍기가 곰 발바닥과 같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선거법 개정 등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쟁점법안은 주말동안 물밑 협상을 거쳐서 다음 주 초에 처리 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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